[속초]“건물 층수·용적률 대폭 낮춰 난개발 막겠다”

최고관리자 0 328 2018.10.09 11:42
김철수 속초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도시계획 조례 방향 밝혀
높이 25층 제한 등 파장 예상
시청사 신축 내년 기금 조성

【속초】속초시가 난개발을 막겠다며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를 대폭 하향 조정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철수 시장은 8일 오후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더 이상의 난개발은 막아야 한다는 시민 의지를 확인했다”며 “올해 안에 난개발 방지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준주거지역 용적률을 현재의 500%에서 400%로, 일반상업지역은 현재의 900%에서 700% 수준으로 각각 낮추고, 높이 제한이 없는 제2종 주거지역의 건축물 높이를 25층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일반상업지역 용적률의 경우 속초시난개발방지시민대책위가 제시한 800% 보다 더 낮은 수준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 시장은 시정 제1추진과제로 삼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선 결과 상수도 현대화 사업 대상지로 확정됐고, 쌍천이 가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1월부터 속초의료원에서 24시간 소아과 병원 운영이 확정됐으며, 시민중심원탁회의가 구성돼 이달 중 3~4가지 안건을 가지고 1차 회의를 할 예정이다.

남북교류협력 전담 부서를 설치해 동해북부선 연결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단된 백두산 항로와 신항로(나진·선봉) 개척을 모색하기 위해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훈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청사 신축 문제는 자신의 임기 중 추진하지 않고 대신 내년부터 청사 건립 기금 조성에 나서는 한편 내년 초 2개국을 비롯해 남북교류협력과 등 1~2개 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해상 케이블카 등 해양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립 등산학교 주변 클라이밍 경기장 신설, 영랑동 붉은대게타운 조성 부지와 구 수협 부지 활용 방안 모색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달순기자
최고관리자 0 328 2018.10.09 11:42

Comments

속초뉴스 목록

New 중식(자장면) 급식 봉사(한국시각장애인협회 강원도지회 속초시지부 반딧불봉사회)
New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New 2024년 속초시 자원봉사릴레이 출발식 개최
New 속초시, 청소년 중독 예방 등굣길 캠페인 추진
New 속초시, 「2024년 반지하 주택가 풍수해 대비 교육 및 현장 합동 훈련」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