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도심 불법광고 현수막 여전…27일 일제 정비

최고관리자 0 252 2018.06.20 17:39
올해 6월 기준 과태료 2억6000만원 부과
김철수 당선인 ‘깨끗한 관광도시 속초 만들 것’

강원 속초시가 불법광고 현수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27일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일제정비하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불법광고물을 단속해 1만9081개를 수거하고 과태료만 2억600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 2016년에는 4만6609개, 2017년 4만5669개를 수거했으며 각각 과태료 8300만원, 2억3100만원을 부과했다.

기존 인력부족으로 수거 후 과태료 부과까지 이어지기 어려웠지만 올해 업무를 분담해 부과건수를 늘렸다.

그럼에도 불법광고물로 인한 전화·온라인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정 게시대를 제외한 곳에 현수막을 걸면 불법이다. 교차로에 걸린 현수막은 운전자 시야를 가려 교통에 방해가 되고 강풍으로 훼손된 현수막은 보행자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업자들은 과태료보다 미분양으로 인한 타격이 더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붙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불법광고 현수막이 많이 걸리는 만큼 게시대를 더 설치하려해도 장소를 두고 지역 주민 반대가 심하거나 통행량이 없는 곳에 설치할 수 없어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철수 속초시장 당선인은 지난 19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 등 관련 불법광고 현수막을 철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깨끗한 관광도시 이미지를 위한 일”이라며 “속초시가 추진하되 각 동장 책임하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치렀던 각 후보에게도 양해를 구한 뒤 지정게시대 현수막을 제외한 당선 축하와 격려 현수막까지도 28일까지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7일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불법광고물을 일제정비하기로 했다”며 “이후 여론을 수렴해 효율적인 철거 방향을 찾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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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0 252 2018.06.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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